2003년 11월 30일 청계천 철거 동영상
글쓴이 : 홍보팀 날 짜 : 10-04-14 20:45 조회 :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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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노점 철거 갈등 왜 일어났나?
 | 기사입력 2003-11-30 18:00 | 최종수정 2003-11-30 18:00

 [앵커멘트]

서울시가 청계천변 노점 적치물을 철거하면서 노점상들과 갈등을 빚은 것은 지난해 청계천 복원계획이 세워지면서부터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입니다.

서울시는 복원될 청계천변에는 노점상 불법영업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청계천 주변에 있는 상가는 모두 6만여 개로 상인들 숫자만 21만여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자기 점포 없이 보도 위에서 장사하는 노점상수는 천 2백여명.

대부분 청계7가부터 9가까지 걸쳐있는 황학동 벼룩시장과 평화, 신평화시장 앞에서 노점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7월 청계천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서울시는 이들 노점상에 대한 철거를 예고했고, 노점상들은 이에 강력 반발해왔습니다.

현재 최대 7M인 보도폭이 청계천 빗물관을 묻는 공사가 끝난 뒤에는 3M로 대폭 줄어들어 아예 좌판을 펼칠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노점상들은 특히 동대문운동장의 가수용시설로 옮길 것을 요구하는 서울시 안을 거부하고 청계천 인근에 풍물거리를 만들어 줄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노점상을 보는 서울시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노점영업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보상을 포함한 노점상들의 요구를 일체 들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노점영업 탓에 청계천복원공사가 지연돼온 것도 서울시가 철거를 강행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신상철 서울시 건설행정과 팀장]

노점상을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공사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이로 인해 시민불편이 가중되기 때문에 철거를 미룰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노점상들의 불법영업을 묵인해왔습니다.

따라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불황기에 별다른 생계대책 없이 강행된 노점상 철거는 앞으로 또다른 서울시의 골칫거리로 남게될 전망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