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4-25 22:32
情·추억을 팝니다” 서울풍물시장 26일 개장
 글쓴이 : 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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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추억을 팝니다” 서울풍물시장 내일 개장
 
유명스타 소장품 경매… 흥겨운 잔치 한마당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없는 것 빼고 다(多)있다.’

‘즐거움이 가득한 추억의 장터’를 표방한 서울 풍물시장(Seoul Folk Flea Market)이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옛 숭인여중부지에 개장한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서울 풍물시장은 청계천 황학교 인근이어서 서울시가 청계천과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장행사는 경기여상 풍물패가 흥을 돋운다.

이날 행사는 손범수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와 풍물탐험대 발대식, 개장기념 퍼포먼스, 풍물시장 둘러보기, 서울시 홍보대사가 기증한 소장품 경매, 1일 상인체험 판매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 경매에 나오는 서울시 홍보대사 기증품은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쓰던 나이키 드라이버와 모자, 홍명보 코치의 사인이 든 훈련복, 박경림의 코트와 가방, 가수 바다의 핸드백,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직접 만든 핸드백과 넥타이 등이다.

서울풍물시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풍물과 서민의 정취가 깃들여 있는 전통의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등이 있는 ‘풍물 한마당’이다.

서울풍물시장은 총 80억7200만원을 들여 청계천 이미지를 담은 한자 천(川)자를 형상화 한 총면적 7941㎡, 2층 규모의 철골 막구조로 지어졌다. 동대문 풍물시장에 입점해 있던 894개 점포상인들이 이전, 입점을 마치고 정식으로 개장하게 된 것이다.

시장 1층에는 전통풍물을 중심으로 매장이 구성돼 있다. 골동품, 공예품, 도자기, 석물, 지역특산품, 해외 풍물 등이 판매된다. 안경, 신발, 지역 특산 식품 등도 마련돼 있다. 2층에는 잡화, 전자·공구 구역과 의류·패션 구역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전자·공구 구역에는 각종 전자제품과 성인용품 등이 판매된다. 의류·패션 구역에는 명품 재고 의류, 우리 옷, 이월 의류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각종 그림, 서예용품, 우표, 인테리어 소품, 조명, 섬유공예품 등이 판매된다. 1·2층 모두에 푸드코트가 마련돼 있다.

원래 황학동 벼룩시장에 있던 상인들이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2003년도부터 동대문 운동장 축구장 안에 터를 잡고 동대문 풍물벼룩시장으로 변신했으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조성사업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서울풍물시장은 청계천과는 100m, 지하철1·2호선 신설동역에서 134m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쉽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풍물시장이 세계 어느 도시의 풍물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