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4-27 23:37
방태원 환경개선추진단장, "떳떳한 영업가능하다"
 글쓴이 : 최창희
조회 : 5,492  

방태원 환경개선추진단장, "떳떳한 영업가능하다"
[ 2008-04-27 18:52:06 ]


[신설동 풍물시장이 개장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개장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앞으로 과제에 대해 방태원 서울시 가로환경개선추진단장의 얘기를 들어본다.]

-신설동 풍물시장이 지난 토요일 개장했다. 개장식에 손님들은 많이 왔는가?

=날씨가 좋지 않아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구경와서 물건을 사갔다. 지난 주말 하루에만 2만 5천명이 다녀갔는데, 동대문 풍물시장 때보다 5배 많은 인원이다.

-개장식 하루 전날 입주상인 중 일부가 '개장을 무기한 연기하라'는 현수막이 내걸고 반발하던데 왜 그런건가?

=입주 상인들은 공간이 좁고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있었다. 행사 당일 전까지도 불만을 표출했지만, 서울시가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시설, 주차시설을 조만간 해결할 계획이다. 주차장 시설은 다음달 중에 부근에 200여대 규모의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집단이주에서 제외된, 동대문운동장 주변 노점상들이 얼마나 되는가? 이들의 불만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동대문 운동장에 있던 9백여 점포는 신설동으로 이전을 했고,밖에 있는 노점이 450개가 된다. 축구장,야구장 밖의 노점들은 저희들이 따로 별도의 디자인 노점 거리를 조성해서 이주하는 걸로 작년 12월에 합의를보았다. 이분들의 어려운 생계를 보장해 주는 범위 내에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신설동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던데.

=민선 4기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동대문 공원화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대문운동장에 입점한 9백여 상인이 동대문공원화 사업을 백지화시키고 현 위치 사수라는 아주 극렬한 반대와 저항이 있었다. 50여회의 대규모 집회를 통해서 상당한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청계천 복원 당시에 이분들이 서울시가 제공한 공간으로 들어온지 3년밖에 안 지나서 또 이전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서 격한 행동으로 표출해 서울시로는 곤혹스러운 일이었다.저희들은 이분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1,000번 이상의 만남을 통해 대화로 풀고 갈등을 조정해 나가는 힘겨운 과정을 겪으면서 결국 지난해 8월 21일 신설동으로 이전키로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점상들은 영세하다. 입주비용은 얼마나 내는가? 다양한 상품을 갖추려면 돈도 필요할텐데, 융자 지원금은 어느정도나 되나?

=앞으로는 풍물시장 입점상인들은 정상적인 임대사용를 내고 떳떳한 소상공인으로서 영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분들에게 1,000만원 범위에서 저리 융자를 해줄 것이다. 신용이 불량해서 융자를 받을 수 없는 분에 대해서는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저리로 500만원을 융자할 계획이다.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대부업 등록을 통해 법인을 별도로 설립해 신용불량자에게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