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노점상 강제철거 열흘째 2003년 자료
글쓴이 : 홍보팀 날 짜 : 10-04-14 20:58 조회 : 698
http://news.naver.com/main/vod/vod.nhn?oid=052&aid=0000020706


청계천 노점상 강제철거 열흘째
 | 기사입력 2003-12-11 02:00 | 최종수정 2003-12-11 02:00

 [앵커멘트]

서울 청계천 노점상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된 지 오늘로 꼭 열흘째입니다.

노점상을 쫓는 단속반원들과 이를 피하는 노점상들의 숨바꼭질이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을 빼곤 모두 파헤쳐진 보도블럭.

노점상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청계 7·8가는 이제 보따리상 몇명과 단속반원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인터뷰:나윤순]

"내 리어카고 물건이고 다 빼앗아 가서 지금 뭐라도 팔아야 먹고 살기 때문에 돗자리라도 깐거예요."

벼룩시장으로 한때 손님들로 북적였던 황학동 뒷골목도 청계천복원공사와 노점상 강제철거의 영향을 받아 썰렁한 분위기.

[인터뷰:이 문]

"지금 장사가 이전의 반도 안되요.

장사 얘긴 꺼내지도 마세요, 할 말이 없어요"

노점상들은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 안에 풍물시설을 마련했지만 현실성 없는 대책이라며 계속 좌판이라도 벌이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차주구]

"믿을 수가 없어요. 거기 못가요.. 여기서 죽을때까지 자리 지킬거예요."

이런 가운데 4백여개 노점상들은 이 달 안으로 동대문 운동장에 풍물시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노점상들이 원한다면 다른 부지에도 벼룩시장을 마련해 줄계획입니다.

[신상철/서울시 건설행정과 팀장]

"지금 청계천에 있는 노점상들이 원한다면 성동구 중랑둔치에다 벼룩시장을 마련해 줄 방침입니다."

청계천 노점 강제단속 열흘째를 맞아, 장사를 하는 노점상은 현저히 줄었지만 상인들의 반발은 여전 합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노점상들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충돌이 우려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