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물길에 희비 엇갈려 2005년
글쓴이 : 홍보팀 날 짜 : 10-04-14 20:59 조회 :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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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물길에 희비 엇갈려
 | 기사입력 2005-10-02 08:46 | 최종수정 2005-10-02 08:46

 [오마이뉴스 문경미] [현장]청계천 물길 열린 날, 엇갈린 서울의 풍경

10월 첫째 날, 청계천은 축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47년만에 열린 청계천 물길을 보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시민 : 좋다그래서 구경은 나왔는데, 아직 (청계천을)못 봐가지고사실 기대는 되는데, 잘 모르겠어요.)

1일 개방된 청계천에는 전국에서 20만명이 모인 가운데,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 이제 청계천에는 맑은 물과 눈부신 햇살, 시원한 바람, 갯벌들과 창포가 되돌아 올 것이며...)

(노무현 대통령 : 이제 서울은 양적인 성장이 아니라, 질적인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 성공 뒤에는 서울시의 공사 추진만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6월 1일 청계천 통수식 당시): 특히 여기 상인들, 사실 노점상까지도 도와주신 겁니다....)

청계천 황학동 도깨비시장을 지켰던 노점 상인들의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현재 동대문운동장 풍물벼룩시장에 그 자리를 옮긴 천여명의 상인들은 갈수록 떨어지는 매출에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상인 : 거의 천여명의 노점상이 있는데, 9백여명이 장사를, 생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가지고 일부분들은 자리를 비워가지고, 노동현장에 나가서 일용노동자로 노동을 하거나...)

서울시는 임시로 이 곳을 내주며 당초 약속했던 공간 배치와 천막 설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좁은 공간에 점포가 붙어 있어 입구나 통로가 좁아 찾는 손님들에게도 불편을 주고 있었습니다.

(풍물벼룩시장을 찾은 시민 : 이게 임시적인 게 아니라, 영구적으로 계속 (노점상들의) 생계를 보장해줄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빨리 좀 세워서 그 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끔...)

청계천 새 물길이 열린 날, 시민들의 들뜬 분위기 뒤에는 내일의 희망을 찾고 싶어하는 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문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