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벼룩시장'
글쓴이 : 최창희 날 짜 : 08-04-06 06:43 조회 : 1591
제목 :  '도심 속 벼룩시장'
 
없는 것 빼고 다 있고 말만 잘하면 덤 ''도심 속 벼룩시장'


● 살 수도 팔 수도 있는 곳 (청소년, 판매 참가비 무료)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부근 시민열린마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광화문 시민 벼룩시장(02-725-5828)은 시민참여 벼룩시장으로 자리 잡은 곳.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하루 300~400명의 이용객이 발길을 잇고 있다. 평소에는 1000~5000원 사이 소규모 생활용품들이 주를 이루지만 10월에는 ‘책 나눔 장터’를 운영할 예정.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happymarket.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 판매 참가비는 2000원, 청소년은 무료다.

보고 싶은 책 저렴하게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오전 12시~오후 6시 사이, 2호선 홍대입구역 홍대 주차장 골목에서는 제1회 와우 북페스티벌(02-325-8553) 책 벼룩시장이 열린다. 출판사별로 부스를 설치해 책을 파는 한편,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소장 도서를 교환·판매할 수 있다. 1000원 안팎이면 만화책부터 대학전공 서적까지 구입 가능. 행사 참가시 자리와 간판역할을 할 수 있는 간단한 팻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참가신청은 온라인 커뮤니티(wowbookmar ket.cyworld.com)에서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10월 2일까지. 2000원의 시장운영기금을 받는다.

나눔의 의미 제대로 느끼려면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 뚝섬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는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름다운 나눔 장터(02-732-9998)가 열린다. 어린이장터, 단체장터, 테마장터, 일반시민장터 등 네 가지 테마 장터 외에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 10월 1일에는 헌 물건에 그림을 그려주는 ‘가야미 패션페인팅’과 그룹 ‘달마 브라더스’의 70·80년대 포크송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장터와 단체장터 참가는 사전에 홈페이지(www.flea1004.com)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테마장터와 일반시민장터는 현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판매 참가비는 없지만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참가할 수 있다. 관람객 역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물건 한 가지를 기증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장터 안에서는 식사와 음료를 판매하거나 먹는 것이 금지. 우천시 개장여부는 당일 아침 8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염색·목걸이 만들기 직접 해보자

6호선 대흥역 2번 출구에서 5분, 마포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마포 희망시장(02-330-2373)은 구입·판매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미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열리는 어린이 예술교육강좌 ‘뚝딱’은 무료 또는 1000원 안팎의 적은 재료비로 아이들이 천연 염색, 티셔츠 그림 그리기, 비즈 목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판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rainbowmarket-mapo.org)와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예술교육강좌는 현장에서만 가능. 참가비는 무료, 우천시 휴장.

경제교육을 자연스럽게

2호선 문래역 문래 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열리는 영등포 청소년 벼룩시장(02-2675-7776)은 산 경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청소년 벼룩시장인 만큼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 한해 경제교실을 연다. 전화접수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 가능. 10월 29일을 끝으로 올해 벼룩시장을 마감하므로 발걸음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우천시 문래 공원 수련관 1층에서 열린다.

● 살 수만 있는 곳

황학동 벼룩시장 그대로

2·4·5호선 동대문 운동장(축구장)내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는 동대문 풍물시장(02-2238-4709)은 벼룩시장의 원조격이던 황학동시장이 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해 옮겨온 곳. 열리는 자리와 이름만 달라졌을 뿐, 상인과 물건들은 옛 명성 그대로다.
현재 이전준비중 이다 (신설동 서울풍물시장) 4월말 개장예정

향수를 일으키는 골동품에서부터 중고가구, 가전제품, 시계, 보석, 카메라, 피아노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시장. 상인만 900여명, 하루 방문자 수 만해도 1만여 명이다. CD플레이어가 1만~1만5000원. 5만원 안팎이면 쓸 만한 골프채를 구입할 수 있다. 구경과 흥정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우천시를 제외하곤 연중무휴 운영.

저렴한 가격에 A/S까지

용산 선인상가와 나진상가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 전자제품 벼룩시장(선인상가 02-711-2375·나진상가 02-704-1563)에서는 컴퓨터 관련 중고 상품과 이월 소모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선인상가 장터는 선인상가 앞마당에서, 나진상가 장터는 19동과 20동 사이에서 열린다. 입주 상인들이 주로 판매한다. 사전에 판매자 검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구입 후 A/S도 가능하다.

마우스, 잉크토너 등 소모품들은 시중가격의 50~60% 정도. 일반 모니터는 2만원에서 5만원 사이, LCD모니터는 15만원 안팎이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깔끔하고 톡톡 튀는 패션아이템이 가득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싸게 구입하고 싶다면 노리마켓(압구정 02-541-6209·홍대 02-337-9995)이 안성맞춤. 압구정점은 로데오거리 뮤직라이브러리 건너편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대점은 홍대 앞 놀이터 길 바이더웨이 건너편 골목에서 매주 토·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이곳에서 전시·판매되는 상품은 연예인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패션 관련 종사자들이 직접 디자인, 제작하거나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해외 명품들이어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보통 5~6개 팀이 참여하기 때문에 물량이 많지 않아 쇼핑객들 사이에 선점경쟁이 치열하다. 가격도 천차만별. 최저 5000원부터 시작하는 빈티지 의류에서부터 20만원 안팎의 해외명품까지 갖추고 있다.